대전일보 로고

충남지역 교량·터널·육교 여름철 우기 대비 '미흡'

2020-07-13기사 편집 2020-07-13 15:41:14      김성준 기자 juneas@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충남도 안전점검 결과 70개 시설 242건 지적…안전불감증 여전

첨부사진1충남도 관계자들이 서산시의 한 대형공사장에서 우기대비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대형공사장과 교량, 터널, 육교 3곳 중 1곳이 여름철 우기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공사장은 배수로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장비, 자재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방치하는 등 침수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 재난안전실은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대형 공사장과 교량, 터널, 육교, 구조안전위험시설 194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여 70개 시설에서 모두 24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가스용기 관리상태 및 가연성물질 방치 여부 △교량 등 토목구조물의 손상상태 △석축, 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발생유무 △지하차도, 터널시설물의 누수, 벽체변형, 배수시설 상태 △배수시설 및 지하수 관리시설 설치여부 확인 △절취사면 등 붕괴우려 구간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이뤄졌다.

적발 건수를 시설별로 보면 대형공사장 65건, 육교 48건, 구조안전 위험시설 29건, 교량 25건, 터널 15건, 지하차도 12건 등이다.

일부 대형공사장은 흙막이 지보공 중 토류판이 깨졌거나 장비, 자재가 침수 피해지역에 방치돼 있었고, 절토사면부의 보호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량의 경우 콘크리트 안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백태 현상이 발견됐으며, 배수관과 신축이음장치의 후타재가 파손돼 지적됐다.

또한 터널의 내벽 측면부 타일이 파손되거나 떨어져 있는 등 안전관리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공사장의 경우 65곳을 점검한 결과 총 206건의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서산시의 A공사장은 접지케이블과 전원접지 코드를 공사현장 바닥에 방치해 감전위험에 노출된 채 공사를 진행하다 적발됐다.

태안군의 B공사장은 배수로를 연결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했고, 가배수로 관리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지시정 44건, 조치요구 183건, 시정권고 15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미 조치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주에게 보완하도록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통제구역으로 설정해 관리할 것"이라며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 재원이나 예비비를 활용해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준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