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서천]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에코리움 내 수유실의 환경을 새롭게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관람객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수유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했다.

이번에 개선한 유아휴게실은 모유수유실, 가족수유실 등으로 나눠 엄마와 아기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수유 공간을 아기와 함께 방문한 아빠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좁고 노후화된 수유실은 넓은 면적의 대체 공간을 확보하여 개선하고, 부족했던 기저귀 교환대도 추가로 설치했다.

내부는 부모님과 아이를 위해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고, 낯선 공간에 대한 유아들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색상으로 꾸몄다.

또한 육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모유수유실 외에 가족수유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하여 남녀 이용객이 동시 사용할 때도 불편이 없도록 조성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육아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공동육아`가 시대의 흐름인 만큼 국립생태원은 이런 흐름을 수용하고 변화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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