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학습자 가정에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습 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학습자 가정에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습 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일부 지자체에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됨에 따라, 수강생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비대면 교육을 희망하는 문해교실 26개소 학습자 371명에게 문해교육 교과서·문구류·과제물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습 꾸러미`를 매주 배부하고, 문해교사는 학습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학습지도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합교육이 계속 연기됨에 따라, 기존에 배운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수강생들이 많아 비대면으로 전환해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로당에서 다 같이 모여서 읽고, 쓰는 수업을 못하는 대신, 교과서와 매주 주어진 과제물을 중심으로 담당 문해교사가 전화로 충실히 지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문해교실에는 총 459명이 참여해 407명이 졸업 및 수료에 성공, 88.7%의 수료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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