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교장
김경남 교장
[논산] 1936년 개교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 하는 논산공업고등학교(교장 김경남·이하 논산공고)가 학과 개편을 통해 항공관련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일 논산공고에 따르면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논산공고는 사회의 흐름에 발 맞춰 특성화고등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는 도전에 나섰다.

논산공고는 자동차기계과를 미래 항공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항공기계과로 학과개편을 하고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키로 했다.

따라서 논산 출생 학생이 논산공고 항공기계과 졸업 후 헬기정비병으로 지원하거나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지원하면 논산시 노성면 육군항공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이는 군 생활 중에도 항공부대에서 근무하게 돼 논산지역에서의 복무여건이 보장되어 지역사회, 고등학교, 군이 상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논산공고는 2021년부터 신설한 항공기계과에 필요한△재학생의 정비현장 견학 및 현장실습 △도태 및 불용된 교육장비와 기자재 무상 대여 △교사의 헬기정비 교육내용 및 교수법 상호 공유 △재학생 및 학부모 안보 견학 △호국·안보특강 △졸업예정자들에 대한 육군 부사관 진로 설계 등을 육군항공학교로부터 지원 받는다.

김경남 논산공업고 교장은 "이번 학과개편은 논산공고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시작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유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항공관련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미래군의 항공 기술인력 수요를 반영해 학교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산시도 본교의 발전에 기대가 큰 바, 도움을 많이 준 만큼 논산시교육공동체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항공관련 기술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논산공고는 지난 30일 육군항공학교와 항공관련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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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공고 전경
논산공고 전경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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