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규 부의장
강웅규 부의장
[계룡] 계룡시의회는 지난 30일 본회의장에서 제145회 임시회를 열고 제5대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하지만 개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어서 윤의장이 마냥 즐거울 수 없는 모양새다.

이는 재적의원 7명 전원이 1차 투표에 참여했는데도 사회자가 개표 결과는 3대 3(윤재은 3, 이청환3)이라고 발표해 한 표의 행방이 묘연해 지면서 시의원간, 또 시민사회 일각으로부터 의장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만도 못하다는 빈축을 들어야만 했다.

개표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이는 검표의원으로 참여한 윤재은 의원이 2차에서 의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 소속 부의장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부득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강웅규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맡아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에는 물러난다는 관행을 깨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B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이 의장을 맡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의원이 부의장을 맡은 계룡시의회는 도덕적으로나 대외 이미지면에서 이미 시민의 대의기관의 면목을 구겼다"고 지적했다.

한편 계룡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윤재은 의장은 "시민의 권익신장과 시 발전을 위하여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열린 자치의정 실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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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은 의장
윤재은 의장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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