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5학년 1만3564명, 6학년 1만4028명, 중학교 1학년 1만4824명 등 총 4만2000여명이 8일 추가 등교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교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8만여명이 전원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등교수업은 지난달 20일(고 3학년), 27일(초 1-2학년, 중 3학년, 고 2학년), 이달 3일(초 3-4학년, 중 2학년, 고 1학년) 3차례로 나눠 이뤄졌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과대학교(초 20학급이상, 중·고 13학급 이상)는 상시 밀집도 60%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한다.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날 전교생의 3분의 2 이상이 등교하지 못하게 한 도교육청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과대학교는 학급, 학년별로 격일, 격주제 등의 원격·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학급·학년별로 등교·수업 시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시차제나 한 학급의 학생을 둘로 나눠 하루씩 등교하는 홀짝제를 도입한 학교도 있다.

도내 학교에서는 8일 중학교 1학년 신입생 등교 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내수중학교는 곰돌이 탈을 쓴 학생자치회 임원, 교직원들이 등교하는 신입생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눠 줄 예정이다.

경덕중학교도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건넬 예정이다.

김병우 도교육감도 이날 경덕중을 방문해 등굣길 맞이를 함께할 계획이다.

청주 일신여중도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1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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