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세

대전 지역 아파트 [사진=대전일보 DB]
대전 지역 아파트 [사진=대전일보 DB]
전국의 미분양 주택과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남의 주택 착·준공 건수는 급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 6629호로 집계됐다. 지난달 3만 8304호 대비 4.4%(1675호) 감소했고, 지난해 4월 6만 2041호와 비교해 41%(2만 5412호)가 감소한 수치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6372호로, 전월 1만 6649호에 견줘 1.7%(277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대전은 917호, 충남은 4334호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 3월 대비 5.3%(51호), 10.5%(509호)가 줄어든 것이다. 반면 세종은 미분양 주택이 없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기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건수는 전월 2965호 대비 1.3%(40호) 감소한 2925호로 집계됐고, 85㎡ 이하의 경우 전월(3만 5339호)에 견줘 4.6%(1635호) 감소한 3만 3704호였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줄었다. 올해 4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건수는 3만 1884호로 전년 동월 3만 5616호 대비 10.5%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대전의 주택 인허가실적은 475호로 전년 동월 971호 대비 5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충남은 1014호로 지난해 같은 달 1061호에 견줘 4.4% 줄어들었다.

이 기간 주택 착공 건수는 대전 2965호로, 전년 동월 123호와 비교해 2310% 급증했다. 충남 또한 지난해 4월 547호에서 올해 4월 3061호로 459% 가량 크게 올랐다.

주택 준공 건수 역시 대전 2709호로 전년 대비 1967% 증가했고, 충남은 3132호로 같은 기간 854% 증가했다. 대전과 충남 모두 주택 착공과 준공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세종은 착공과 준공이 모두 줄어들었다. 착공의 경우 지난 4월 38호를 기록해 전년 동월 1034호 대비 92.4% 줄었고, 준공은 44호로 지난해 동월 1019호 대비 95.7% 감소했다.

한편, 전국의 공공주택(아파트) 분양 실적의 경우 지난 4월 2만 5772건으로 전년 동월 1만 4760건 대비 74.6% 올랐다.

지역 아파트 분양 건수는 지난 4월 기준 대전 2227호, 충남 1982호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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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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