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츠 유전자치료를 받은 관절염 생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 생쥐의 관절염 위중도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제공=한국연구재단
이와츠 유전자치료를 받은 관절염 생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 생쥐의 관절염 위중도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제공=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완욱 교수 연구팀이 관절염 회복을 돕는 유전자를 발굴해 관절염 회복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관절염 염증 악화의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면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관절염이 스스로 호전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적인 생체분자인 인테그린(Itgb1), 알피에스-3(RPS3), 이와츠(Ywhaz)라는 핵심유전자 3개를 알아내,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는 관절염 치료방법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특히 이중 이와츠 유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생쥐의 관절에 주사하자 생쥐의 관절염이 현저히 호전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완욱 가톨릭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물 및 사람 모두에서 관절염의 회복상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이와츠 유전자를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질병완화를 예측하기 위한 분자 마커 및 치료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다"며 "이와츠 단백질은 염증이 심할 때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고 생체리듬에 따라 만들어지므로 부작용이 적은 우수한 치료표적으로 신약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황의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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