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청주]"충북경제유구역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바이오, 반도체를 잇는 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미래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충북경제 4%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성장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형식<사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전 청장이 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한 미래첨단산업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형 항공교통`이다.

도심형 항공교통은 저공비행을 통한 이동을 바탕으로 도심지역에서의 운송시간을 대폭 단축해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모빌리티를 말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도심형 항공교통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11일 충북테크노파크와 `도심형 항공교통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양 기관은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 내 도심형 항공교통 특화단지 및 시범단지 조성, 도심형 항공교통 비행자유화구역 지정, 우수 첨단항공기업 유치, 산업전시회 개최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도심형 항공교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 벤처기업 육성 및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 청장은 "현대자동차와 우버 등 국내외 주요기업도 도심형 항공교통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다"며 "도심형 항공교통 산업이 충북 미래전략산업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심형 항공교통은 배터리, 전기, 전자 등 핵심기술이 집적화된 산업으로 청주공항과 도내 보유 산업역량 활용 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청주공항 반경 50km이내 대전, 세종, 천안 등 거점도시가 소재해 도심형 항공교통 시험 운용에 최적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타 도시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전 청장은 "그동안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아시아나의 청주 MRO 포기, 에어로폴리스 지정 해제 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매진해 왔다"며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바이오와 첨단항공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전사적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청장은 지난 2018년 12월, 23개월간 공석이던 제2대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다.

그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연구개발예산과장, 국고과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현안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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