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 사회적기업인 (주)고래실(대표 이범석)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청년지역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지역청년단체 연결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지역교류 모델을 찾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으로 사업비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내에서 선정업체는 옥천지역 고래실이 유일하다.

고래실에서 공모한 사업은 `청년둥지를 짓다`로 서울시의 `여기공(여자기술공)협동조합`과 협약을 맺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협동조합(대표 이현숙)은 서울지역에서 여성기술자를 양성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로 고래실은 6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9월까지 10주 정도 지역청년들 대상으로 전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환교육은 여기공 협동조합의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여성기술자들이 옥천으로 내려와 직물 짜기 수업 등 생활 기술 교육과 미래 설계를 위한 토크 콘서트 등 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윤 고래실 팀장은 “부족한 지역문화를 조금씩 일궈나가 농촌 지역 청년들에게 재밌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겠다는 포부로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청년 문화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주)고래실은 2017년부터 월간옥이네를 발간해오며 다양한 소셜 미션을 진행해 오는 지역 사회적 기업이다.

이에 군은 `청년둥지를 짓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기술교육장소 제공 및 홍보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전재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지역내 업체와 관이 협력해 옥천 군 청년들의 성장과 청년이주를 이끌어내는 좋은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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