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고인돌 20여기와 석검 3점, 토기 3점, 화살촉 5점, 인골 3구 등의 유적·유물이 출토됐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월오동 일대에 재난안전체험관 조성 공사를 추진하면서 대한문화재연구원에 용역을 발주, 이 일대 5000㎡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문화재 발굴조사 기간은 오는 6월 3일까지다.

재난안전체험관은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9756㎡ 부지에 5개 체험시설과 3개 기타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청주 월오동 재난안전체험관 조성 부지에서 청동기 문화재가 발굴된 것과 관련해 "재난안전체험관 부지를 재난안전체험과 청동기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발굴 지역 보존에 힘쓰고 녹지공간을 활용해 역사 교육과 재난안전체험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