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복지증진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관련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약 3만 1700가구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원활한 추진에 힘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제도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지급된다.

지급대상 여부는 `https://www.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가구의 세대주가 신청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5월 중순 경 지급될 계획이다.

군은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관련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온라인 신청(신용·체크카드 충전)이 익숙지 않은 지역 내 어르신들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시간이 없는 농가 등을 돕기 위해, 이달 18일 군 공직자들이 각 읍·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신청을 받고 즉시 `선불카드(공카드, 추후 방문없이 전산 충전)`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2435가구 3090명에게 총 13억 5300여만 원(국비)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1차로 지난달 29일 시설수급자 90명에게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을 완료했으며, 2차 지급은 하나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제작하는 `선불카드`로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군은 1억 2300여 만 원을 들여 관내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시설수급자 3391명에 대해 보건용마스크(KF94)를 1인당 약 26매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장경희 복지증진과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이 하루빨리 웃음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신속·정확하게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정비하고 경청과 공감으로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잘사는 새태안`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