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 통합당 성일종

"재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습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재선에 성공한 성일종(57) 미래통합당 당선인의 포부다. 성 당선인은 27일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해주신) 서산·태안 유권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국가를 위해 일하라는 명령, 요구라고 판단한다. 유권자들의 열망을 잘 받아 대한민국을 새로 정돈해가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준엄한 유권자의 평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 역할을 똑바로 하라는 명령"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이 아닌 서산시민·태안군민 지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 재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위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태안고속도로를 건설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겠다고도 했다. 성 당선인은 "서산지역 주민들이 이른 새벽 수도권 병원에 가기 위해 서울행 첫차에 오른다. 서산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의료원"이라며 "서울대병원 위탁 사업을 완료해 의료 취약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는 내포신도시 주민 등 충남 서부 지역민들에게도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명간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나 서산의료원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태안은 전국에서 드물게 고속도로가 없다. 태안고속도로 건설 문제도 향후 4년 동안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당 충청권 중진 의원들의 존재 가치가 커진 만큼 당내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내겠다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에선 민생 챙기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21대 원구성 시 정무위원으로 활동해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재선의원으로 키워주신 서산·태안 유권자들게 머리 숙여 인사 드린다"라며 "앞으로 4년은 서산·태안 100년의 꿈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를 믿어주신 지역민의 마음을 잠시도 잊지 않고 신명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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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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