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오는 5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0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일일 발생 건수가 한자리 수로 집계 되는 등 감염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매년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지역 대표축제다.

하지만 군은 21일 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번 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40억 원(국비 28억원, 군비 12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다리 일원에 생태문화공원,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하는 `맑은물 푸른농촌가꾸기` 사업을 벌여 이듬해 펼쳐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그동안 축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축제 관계자 여러분들과 축제 개최를 기다려 오신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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