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3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시외버스터미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증평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3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시외버스터미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증평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국토교통부의 2020년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하 BF) 인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여기에 군비 1억 2000만원과 자부담 6000만원 등 총 3억원을 들여 증평시외버스터미널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외버스터미널은 1979년 연면적 346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여객자동차터미널이다.

연평균 14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엔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올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블록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승·하차장 지붕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행선지 안내판과 대합실, 터미널 외벽을 산뜻하게 꾸미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생활 편의를 위해 BF인증 시설물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 개선을 촉진하고 BF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 충북 증평군과 경남 고성군을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BF인증제는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 공원, 여객시설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증평군에는 증평생활체육관, 증평종합운동장, 증평보훈회관, 보강천공중화장실 네 개 시설이 예비인증을 받았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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