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 도종환 당선자

도종환 당선자
도종환 당선자
[청주]더불어민주당 도종환(64) 당선자가 4·15 총선에서 당당히 3선(비례 포함) 고지에 올랐다. 충북 청주 흥덕구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 후보와 5선 도전에 나선 통합당 정우택(67) 후보의 현역 간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전국적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 선거구는 여야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선거 판세 역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안갯속` 형국이었다. 상대는 충북의 맹주를 자처했던 4선 중진의 정 후보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총선에서 이 지역구는 충북지역에서 최대의 진보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도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다니던 `포스트 노영민`이란 꼬리표도 떼게 됐다. 그리고 시인 도종환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다. 선거 초반 청주 흥덕구는 도 의원의 3선이 무난하게 점쳐졌었다. 하지만 통합당이 공천 막바지에 4선 현역인 상당구의 정 의원을 흥덕으로 전략 공천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정 의원과의 진검승부가 도 의원 정치인생 중 최고의 위기라고 보는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도 당선자를 선택했다. 도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청주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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