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21대 총선 충북 지역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도내 50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단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에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선자 윤곽도 16일 자정 이후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외출이 허용되며,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투표소에 오면 된다.

도보 시에는 자가격리 앱에 이동 과정을 기록해야 한다.

이들은 전담 요원의 안내 속에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에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도내 자가격리자 중 투표 대상자는 모두 608명이다. 14일 현재 일선 시·군에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는 200여 명이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135만 4046명(재외선거인 포함)이다. 이 가운데 36만 1636명은 지난 10-11일 시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쳤다.

투표 참여자는 정해진 시간 안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충북선관위 홈페이지(cb.nec.go.kr)에서 `내 투표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 관리 인원은 총 2800여 명이다.

당선인 윤곽은 16일 자정을 넘겨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격리자 투표로 개표 개시 시간이 늦어지는 데다 48.1㎝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선 투표율도 관심사다. 이번 총선의 경우 도내 사전투표율이 26.71%(전국 26.69%)로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선관위는 투표 진행 상황을 매시간 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 상황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한편 역대 총선 충북 지역 투표율은 15대 68.3%(전국 63.9%), 16대 60.8%(〃 57.2%), 17대 58.2%(〃 60.6%), 18대 49.3%(〃 46.1%), 19대 54.6%(〃 54.2%), 20대 57.3%(〃 58%)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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