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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후보들, TV 토론회서 정면 충돌

2020-04-08기사 편집 2020-04-08 1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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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선거때만 나타나는 정치인의 표본" vs 장철민 "재산 증식 과정에 여러 의혹"

첨부사진1장철민(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동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지역을 두고 격돌하는 여야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장우 미래통합당 후보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의 표본"이라고 공격했고, 장 후보는 "이 후보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있다"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8일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동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동구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집은 세종시에 있고,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동구에 내려와 출마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동구를 제대로도 모르면서 동구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건 정치인으로서 기본이 부족한 것이다. 지역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장 후보는 친일파 자손인 홍영표 의원 밑에서 보좌관을 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 아래에서 정치를 배워, 책임을 전정권에 떠넘기고 그래도 안되면 야당한테 떠넘긴다"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홍 의원은 훌륭한 분이고 정말 많이 배웠다. 친일 행적이 분명히 있다. 거기 대해서도 (홍 의원은) 공식 사과하고, 독립운동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분"이라며 "원내대표실에서 같이 일하면서 정치적 성과가 많고, 협상기술을 많이 배웠다. 30대 청년 중 나만큼 많이 해 본 사람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이 후보의 재산 증식 과정에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맞받아쳤다. 그는 "대전역 앞에 있는 빌딩 말고도 서울 마포에 고가 아파트를 가족이 소유하고 있다"며 "이 재산 취득 과정서 자금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딱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딱지매입을 운운한다는 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중앙당 대변인하면서 날새는 일 많아 숙소가 필요했고 아들과 딸이 서울 거주하는데 필요에 의해 구매를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가격 높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권이 폭등시킨 것이다. 젊은 후보가 참으로 구태정치를 배웠다. 민주당 답다"면서 "모든 것을 야당에게 책임전가하고, 비하하고 젊은 후보가 정치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상충된 의견을 내놨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최근에 주민자치회라는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 선거 공신들 이용해 도리어 지방자치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지방자치를 파괴하는 것이다. 주민들 스스로 동맹을 일구는 것이 지방자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 후보는 "판암동에 생명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가 주민자치와 공동체활성화의 대표적으로 좋은 모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함께 여러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주민들이 모임하고 방송하고 공연하며 자치활동을 해나가는 게 바람직한 모델이다"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9일 오후 6시 10시부터 TJB를 통해 방송된다. 이호창 기자·김량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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