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내면 행복한 어린이집에서 보육아동들이 간식을 먹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 안내면 행복한 어린이집에서 보육아동들이 간식을 먹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면단위지역 공공보육 강화를 위해 안내, 안남면 정주여건 개선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안내면 현리에 소규모 국공립 안내행복한 어린이집개원으로 4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인 이곳은 안내면 복지회관 1층에 지난 1일 개원해 원장 1명, 담임교사 1명, 조리원 1명이 긴급보육서비스로 8명 유아를 돌보고 있다.

이 보육아동들은 만 0세-2세 미만 영유아들로 안내, 안남면 아이들이다. 보은지역아동도 1명 있다. 행복한 어린이집은 정원 14명 규모로 142.92㎡ 어린이집내부는 보육실 2칸, 실내놀이터 1칸, 주방으로 조성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결성한 부모협동조합이 직접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이 납부한 보육료와 안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부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비로는 운영상 어려움이 많아 폐원위기에 놓여있었다는 것.

군은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동아이 돌봄센터 설치운영 사업을 공모해 사업비 1억 1800만 원을 확보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며 해결책을 찾았다.

이에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운영비와 시설운영에 필요한 물품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6월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옥천 안내면 이장협의회 정은영 회장은 "국공립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며 "면민들의 숙원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노력해준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인구감소와 보육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 소재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시설을 지속적을 확대해 옥천군의 정주여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3월 19일 옥천군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회복지 법인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대표 최미숙)가 5년간(2020년 4월 1일-2025년 3월 30일) 안내 행복한 어린이집의 위탁운영체로 선정됐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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