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서현2·솔밭2·동남2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 이전 재배치 공모를 오는 5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전 재배치 희망학교 공모는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와 연계해 추진된다.

서현2초교는 가경동 홍골·서현·서부지구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솔밭2초교는 복대동 솔밭초등학교 과대·과밀학급 해소와 대농지구 추가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신설이 추진된다.

동남2초교는 용암동 동남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2023년 3월 서현2초, 2024년 3월 솔밭2초와 동남2초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말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서현2초 신설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조건부 승인 내용은 `개교 때까지 청주지역 초등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이전 재배치 희망학교는 2025년 기준 24학급 이하인 청주지역 모든 초등학교(62곳)이다.

도교육청은 공모에 나선 학교의 전체 학부모 투표를 통해 이전 재배치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로 폐지되는 학교 인근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공모에 나선 학교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창의 예술센터, 창의 상상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이전되는 학교나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며, 졸업 시까지 통학 지원을 받는다.

또 이전 재배치 되는 학교에는 수익자부담경비 전액과 학교특색사업비 1억 5000만 원, 교육여건개선비 15억여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학교의 역사도 승계해 학교명 및 졸업기수 등 동문회를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해 기존 학교에는 창의예술센터,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공립유치원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제공해 교육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학교 신설이 필요한 개발지역 등에는 적시에 학교가 설립되도록 해 적정한 교육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