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촐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본부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감염 확산에 대해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된다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며 "지난 대구경북의 위기는 모두의 협력과 응원으로 극복하고 있어도 다시 찾아오는 위기는 헤어날 방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 총리는 "주말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외출했다"며 "야외는 실내보다 전파위험이 낮지만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큼 인파가 밀집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며 국민이 방역전문가가 돼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인위생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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