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연면적 5만 1800㎡ 규모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남 최초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23년까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직접지구에 전시시설 9000㎡ 규모로 건립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 졌다.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건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민선7기 도지사 공약으로, 충남지역에는 그동안 대형 전시·회의 인프라가 전무해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직접지구에 사업비 1900억 원을 투입해 전시시설 9000㎡, 회의시설 4768㎡ 등 총 연면적 5만 18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시장과 중소기업홍보관을 비롯 대회의장 1개, 중회장 3개, 소회의장 5개를 갖출 예정이며,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당초 전시 면적을 2만㎡로 계획했지만, 중앙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 등의 수요 현황을 종합해 9000㎡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당장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국제행사 유치로 지역방문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거두는 동시에 지역 이미지 제고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성·비수기 관계없이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 2023년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전시사업을 유치,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운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컨벤션센터를 전시와 회의, 투자를 연계한 B2B전문 산업지원형 컨벤션센터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MICE 산업은 물론 지역 내 침체한 산업과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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