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보령시가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을 받는 시민들에게 4월까지 149억 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위해 보령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 보령시의회도 시급성을 감안해 임시회 일정을 당초 8일에서 2일로 앞당겨 2회 추경 안을 신속하게 의결했다.

2회 추경으로 편성된 증액 예산은 모두 149억 원이다.

국비 보조사업은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28억 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 16억 원 △고용촉진 특별지원사업 8억 원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3억 원 등 모두 56억 원이다.

충청남도 보조사업은 △소상공인 긴급지원 54억 원 △실직자 긴급지원 16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4억 원 등 모두 79억 원이다.

시 자체 사업은 △긴급생계비 추가 대상자 지원 10억 원 △보령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3억 원 △방역물품 구입 1억 원으로 모두 14억 원이다.

김동일 시장은 "1회 추경을 마무리한 지 채 열흘이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생계위협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원포인트 2회 추경에 협조해 주신 보령시의회 의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며 "이번 추경이 뜻하지 않은 영업위기와 실직으로 당황스러워하며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용기와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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