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위험시기 넘겼어도 방역에 대한 긴장은 유지

충남도는 이달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

특별방역대책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운영했으며, 이 기간동안 도내 가금 및 가축농장에서 단 한건의 구제역·AI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그동안 구제역·AI 차단방역을 위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백신미흡농가 도축출하 제한 등 페널티 △오리농가 사육제한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을 추진했다.

평시방역으로 전환한 뒤에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가금농가 방역실태 점검 △전통시장 방역관리 △축산농가 권역별 순회교육 등에 나설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물론 일반 가축전염병도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소독이 필수적이다"며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출입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하게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인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4건 발생하고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ASF 위기경보는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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