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이 31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른 충북교육청의 온라인 등교 준비 상황과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교육감이 31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른 충북교육청의 온라인 등교 준비 상황과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청주]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신학기 온라인 개학과 관련,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수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31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른 충북교육청의 온라인 등교 준비 상황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등교 관련 원격수업 준비상황과 지원 계획 △학생 생활교육과 심리 치유 지원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 운영 △휴업 종료 후 등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온라인 개학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도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학습기기 보유현황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며 "우선 소외계층 학생,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 온라인 수업 학습기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수업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예상되는 교육편차를 해소하기 다각도로 살피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습공백 없는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해 △120명의 현장교사로 구성된 원격수업지원단 운영 △온라인학습지원단을 통한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과 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 △원격 수업 역량 강화 연수 등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교사는 e-학습터 또는 EBS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출석과 콘텐츠 참여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4월 1-3일 온라인 수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격 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더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특목고 등 학교유형 특성을 반영한 행·재정적인 지원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이번 휴업 상황을 계기로 기존 사이버 학습 수준을 넘어선 본격적인 온라인 학습터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습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원화된 미래형 수업 모델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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