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총선 후보들 본격적 표심 공략 시작

홍성국후보
홍성국후보
21대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세종갑 지역 후보들간 본격적인 표심 공략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시민 삶에 주목했고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세종시의 새로운 비전을 강조했다.

홍성국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현재 세종시의 BRT 노선에서 벗어나 있는 신도시 일부 지역과 읍면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생활권 버스 도입, 도심순환 지선 추가, 수요응답형(DRT) 버스인 `두루타` 운행지역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폐쇄형 BRT 정류장을 설치해 정류장 입구에 지하철과 유사한 형태의 개찰구를 만들어 미리 요금을 지불하게 하는 한편,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1생활권에 BRT의 상위개념인 S-BRT(Super-Bus Rapid Transit) 도입, 광역 BRT 노선 조기 건설, 저상버스 확대, 택시 증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대중교통 대책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중요한 의제"라며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로 후보는 31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부처 완전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위한 외형적 완성을 큰 정치적 틀에서 국회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슬로건은 `꿈의 도시`다. 정부조직의 이전으로 외형적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금강 개발과 중앙공원 개발 등으로 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를 채워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역사적인 행정수도를 연구해봤는데 행정만하는 수도는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조직만 떼어 수도를 만들면 비능률적이고 비생산적인 세금만 먹는 공룡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향후 종로와 같은 정치1번지가 될 세종은 여·야를 아우르는 화합의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재선에 도전하는 자신의 강점을 은근히 부각하기도 했다.

이밖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상가공실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부동산 치중 시 재정 확충 자족 성장 해법, 친환경 정책, 지역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제시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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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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