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주식상승 [사진합성=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교육 주식상승 [사진합성=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온라인 개학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강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30%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온라인 교육 테마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는 개학 연기 등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곳곳에서 10대 확진자가 등장하는 등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온라인 개학 여부를 두고 교육부가 막판 고심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 기준 YBM넷은 전 거래일 대비 2270원(28.09%)급등한 1만 350원에 마감했다. 메가엠디는 1180원(29.87%) 상승한 5130원에, 아이스크림에듀는 3000원(30%) 오른 1만 3000원에 종료했다.

NE능률은 전 거래일 대비 815원(29.96%) 오른 3535원에, 디지털대성은 1300원(18.39%) 상승한 8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온라인 교육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은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을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28포인트(3.69%) 오른 542.1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똑같이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뉴욕증시 지수 선물 하락으로 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700선이 무너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코스피는 0.61포인트(0.04%) 내린 1717.12로 약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각된 테마주에 투자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특정 이슈로 인해 급등락하는 테마주 매수는 리스크가 따른다"며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보다는 기업 상황을 살피며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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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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