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3300억 원, 부가가치 1200억 원 유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8개 시·군 단제장 및 부단체장, 17개 기업 대표들이 지난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기업 합동투자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8개 시·군 단제장 및 부단체장, 17개 기업 대표들이 지난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기업 합동투자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8개 시·군 산업단지에 신라정밀, 켐코 등 17개 기업이 새로 둥지를 틀게 된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은 지난 27일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를 비롯 17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17개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의 부지에 총 241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이들 중 10개사는 신증설, 6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 복귀이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849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내 2595억 원의 생산효과와 607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3312억 원, 부가가치 유발 1234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천안에는 베어링 제조업체인 신라정밀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켐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엘티,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인 비엔케이 등 4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

신라정밀은 다음 달부터 2022년 3월까지 천안 제5일반산단 2만 2451㎡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켐코는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1만 6500㎡에 205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당진에는 각각 수도권에 위치한 부국사료와 창산정공이 이전한다.

배합사료 업체인 부국사료는 송산2일반산단 2만 3093㎡에 5월부터 1년 동안 331억 원을, 창산정공은 석문국가산단 3만 3000㎡에 4월부터 10월까지 21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마련한다.

서천 장항국가산단에는 유리제품임가공 업체인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인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인 우진산업테크가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인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인 코씨엠이 각각 새 터를 잡는다.

중국 대련에서 복귀하는 삼일엘리베이터는 내포도시첨단산단 1만 4568㎡에 이달부터 2023년 3월까지 111억 원을, 코씨엠은 홍성일반산단 8785㎡의 터에 3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예산 일반산단에는 건축용 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컴텍이 공장을 신설하고, 신소재일반산단에는 바이오차 업체인 유기산업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태안에는 스탠다드뱅크가 전자파·의료기기 시험 장비 생산 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태안기업도시 1만 5138㎡에 이달부터 3년 간 125억 원을 투자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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