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후보
윤형권 후보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원권 2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윤형권 전 세종시 의원이 마침내 무소속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7년 동안 저를 뒷받침 해준 정든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겠다. 아니, 떠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6년 3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이 세종시에 무연고였던 문흥수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른바 `정무적 판단`이란 명목으로 6선의 당시 이해찬 의원을 공천배제 시킨 사실을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전략 공천된 후보의 상습적인 여성비하, 저질 막말로, 당원 여러분과 세종시민을 욕보이고 당에 해를 끼친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이를 근거로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 전의원은 "당리당략만을 위해 몸부림치는 국회의원이 아닌, 세종시민만을 바라보는 시민 추천, 시민 소속 국회의원을 선택하실 때"라며 출마 각오를 전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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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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