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더불어 민주당 임호선(57) 전 경찰청 차장은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난의 가시밭길이라 하더라도 마다하지 않고 검찰과 경찰 개혁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호선 전 차장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군) 선거구 에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며 이렇게 밝혔다.

임 전 차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 개혁이라는 큰 흐름에서 얻어진 반사적 효과에 불과하다"며 "지금부터는 진정한 민주 인권 경찰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해야 할 경찰 개혁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정인 경찰 조직에 칼을 대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길일 수 있지만 싫다고 외면하면 누가 하겠느냐"며 "국회에 산적한 개혁 법안 해결의 소임을 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차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 과정에서 경찰 입장을 대변한 제가 정계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 처신인지 고민했다"며 "4·15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승리의 불쏘시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마 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걱정이 있지만, 주민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단 하루의 시간으로도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임 예비후보는 △중부3군을 제대로 선기고 소통하는 리더 △국민안전을 지키는 대표선수 △국정 현안인 검찰-경찰개혁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 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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