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병영 특화거리 조성계획도.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 병영 특화거리 조성계획도.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이 37사단 정문-증평대성베르힐 3.7km 구간을 병영특화 거리로 조성한다.

증평군은 24일 2020년 충청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도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여기에 군비 15억 원을 더해 총 34억 원의 사업비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거리는 신병입소와 영외면회객 등 연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다.

군은 이 길을 `ACE(Army+Culture+Education)로 가는 길`이라 이름 지었다.

먼저 37사단-연탄사거리 구간 병영(Army) 이음길에는 병영을 테마로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고 담장 벽화를 조성한다.

미루나무숲-형석중·고등학교 구간 문화(Culture) 이음길에는 안심 가로등,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미루나무숲·도서관·문학관·청소년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보행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형석중·고등학교-베르힐아파트 구간 교육(Education) 이음길은 보행 불편 개선과 신·구도심 간 연계성 강화에 주안점을 둔다.

180m길이의 인도교를 설치, 등·하교 학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군은 지금까지 성장가능지역으로써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모델도시가 돼 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주제처럼 균형발전의 에이스(ACE)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은 저발전 시·군의 자생적 발전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발전격차 해소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등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매년 도내 7개 시·군이 발굴한 사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과 균형발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등급을 선정하고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군은 2020년 충청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37사단-연탄사거리 병영(Army)이음길 △미루나무숲-형석중·고 문화(Culture)이음길 △형석중·고-베르힐아파트 교육(Education)이음길을 내용하는 `ACE(에이스)로 가는 길`을 응모해 A등급에 선정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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