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와 딸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김길원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진천군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7-13일 충북도 및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청주, 대전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진천·음성 농산물 특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청주와 대전에 이어 이달 셋째주부터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농산물 특판행사에 진천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세종시와도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한 장소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밖에 군은 당초 지역 임산부 5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던 기존 계획에서 지원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과 민 나아가 모든 지방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민 모두가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각종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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