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대구방문한 정 총리에 음압병동 확보 등 요청

대구를 방문한 정세균 총리가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를 방문한 정세균 총리가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로 불안감이 높아진 대구지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쯤 대구시청을 방문한 정 총리는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 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 확산도 막아야 하겠지만, 고위험도 지역에 대한 집중차단이 필요하다"며 검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자가격리 대상을 임시시설로는 부족한 상태"라며 정부가 가지고 있는 기관시설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확진자가 15명이면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대구 전체 음압병실이 부족할 때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강구해 줄 것"도 요구했다.

정 총리는 "인근 지자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 공급은 국내 물량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중수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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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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