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설계 공모에 지역 업체 참여 기회 확대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천안희망초등학교.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천안희망초등학교.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지역 내 건축사들의 설계 공모 참여 활성화를 위해 3억 원 이하 소규모 설계 공모에 대한 제출 도서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설계 공모는 건축사가 제출한 설계안을 심사해 작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우수한 학교시설 조성에 기여했지만, 설계도서 작성을 위한 인력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도내 중·소규모 건축사사무소와 신진 건축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설계 공모 추진 시 조감도, 투시도 등을 제출 도서에서 제외해 작성 비용을 줄였으며, 이번에는 30쪽 이내로 제출하던 기술 분야 설계도서를 20쪽 이내로 제출토록 개선했다.

차상배 시설과장은 "설계 공모 문턱을 낮춘 만큼 실력과 역량이 있는 도내 건축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중·소규모 건축사사무소와 신진 건축사들의 참여 기회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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