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우한 폐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보건당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추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 누적 의사환자는 8161명이며 이 중 확진자 29명을 제외하고 7647명이 음성, 4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 10일 28번째 확진자 이후 엿새만이다.

29번째 확진자(82세)는 해외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진료를 받았다. 진료 중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1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중국내 누적 확진자는 7만 명에 육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5일 밤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만 8500명, 사망자는 1665명이다.

이는 전날 보다 확진자는 2009명, 사망자는 142명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5만 6249명, 사망자는 1596명이다.

대전은 아직까지 확진자는 없지만 의사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일 오후 3시 기준 의사환자는 전날 대비 13명이 추가돼 누적 의사환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09명이 격리해제돼 관리 중인 의사환자는 7명이다.

누적 관리 대상은 의사환자 216명을 비롯해 접촉자 13명, 의심신고 23명 등 총 252명이다. 이들 중 접촉자 13명은 모두 격리해제 됐으며, 의심신고자는 14명이 격리해제된 상태다. 이로써 관리 중인 대상은 의사환자 7명, 의심신고자 9명 등 총 16명이다.

세종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접촉자 1명과 2명의 검역단계 유증상자만 자가격리 대상으로 남아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 89명의 의사환자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남은 1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의사환자는 297명, 접촉자는 28명이다. 접촉자는 1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의사환자는 3명이 검사 중이다. 나머지는 모두 격리해제됐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전세기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한 우한 교민 700명도 모두 퇴소했다.

15일에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193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73명 등 총 366명이 퇴소했으며, 16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내 나머지 교민 334명도 일상으로 돌아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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