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학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유학생들에 대해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중앙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입국 후에도 14일간 대학과 지자체, 방역당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 하에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 수업 여건도 대학별로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며칠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가 29번째 환자가 확인된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는 엄중한 인식하에 긴장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에서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해 줄 것과 특히 요양병원과 같이 건강취약계층 시설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에 대한 무료급식, 진료봉사 등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지자체에서는 복지전달체계를 꼼꼼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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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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