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해외국가서 사회공헌활동, 10개국 34회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의료지원, 복지상담 등을 벌이고 있는 `K-water 사랑샘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의료지원, 복지상담 등을 벌이고 있는 `K-water 사랑샘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수공)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지역 사회 발전과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 지원에 나서는 등 공기업의 사회 환원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9일 수공에 따르면 2013년 10월부터 추진해 온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는 기업 특성을 살려 저소득층 주택과 복지시설 등의 물 사용 환경을 고쳐주고 있다.

노후 수도 시설과 욕실 개선에 전국 각 지역 자활기업이 시공업체로 참여해 물 사용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2009년부터 전문 의료 봉사단체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사랑 나눔 의료봉사`는 그동안 4만 2000여 명의 주민에게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구유출과 경제침체를 겪는 댐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27개 댐 주변 마을에서 공동영농시설 운영, 마을회관 건설 지원, 둘레길 조성, 난방비·전기료 보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K-water 나눔복지재단`은 형식적인 생계지원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문화·여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에서 식수 개발과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해외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원과 활동 범위가 넓어져 현재까지 총 10개국에서 34차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푸삿주 뜨메이 등 4개 마을과 조지아 츄베리·나크라 마을의 물 공급 인프라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래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전국 각 지역 대학생과 수공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희망 멘토링`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560여 명의 멘토·멘티가 참여해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미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물의 소중함과 과학적 지식을 알려 과학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물드림 캠프`는 현재까지 7만 9000여 명의 초·중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자유학기제 활성화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수자원공사는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에서 관련 인프라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조지아에서 진행된 공헌활동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에서 관련 인프라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조지아에서 진행된 공헌활동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09년부터 전문 의료 봉사단체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사랑 나눔 의료봉사`는 그동안 4만 2000여 명의 주민에게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09년부터 전문 의료 봉사단체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사랑 나눔 의료봉사`는 그동안 4만 2000여 명의 주민에게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