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올 한해 1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홍성군의 2019년 저출산 및 고령화 관련 지표를 보면 출산율 1.26명으로 도내 4위, 출생아 593명, 혼인건수 416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수는 2만 2991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22.89%를 점유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군이 이에 따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 친화환경 조성, 어르신 여가활동 지원을 통한 행복한 노후 만들기,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 마련 등 3개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총 사업비 3억 4000만 원을 들여 LH 스타힐스 단지 내 아동통합지원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한 본격적인 육아지원에 나선다. 아동통합지원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방과후 돌봄센터 및 급식실, 작은 도서관, 청소년 동아리방 등의 시설이 입주해 있다.

홍성초, 홍주초 내 위치한 방과후 돌봄 센터 2개소에도 운영비 3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관리 898번지 자연놀이터 개소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자연 놀이터 내 8000만 원의 사업비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아이들의 친환경 놀이활동을 돕는다.

군은 금년 출생아부터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400만 원, 셋째아 600만 원, 넷째아 1000만 원, 다섯째아 3000만 원까지 출산 장려금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해는 총 615명이 혜택을 받았다.

노인건강과 관련해 관내 371개소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사업에 4억 6000만 원, 노인교실 60개소 운영을 위해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취미생활, 건강유지 및 기타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연중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 건강 대축제 등 17개 행사에 3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을 위해 4억을 편성했다.

이밖에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모두 다 마을 학교 운영, 50플러스 스쿨 운영 등도 저출산 고령화 극복대책으로 제시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마을과 자자체가 중심이 돼 아이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