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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버린 물티슈, 공공하수처리장 ‘골칫거리’

2020-02-09기사 편집 2020-02-09 1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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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당진 하수처리장 전경.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민들이 변기에 버린 물티슈가 기계 고장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고 하수관로를 통해 유입됨으로써 각종 펌프장 및 스크린 등에 유착돼 기계의 고장을 일으키거나 하수의 흐름을 방해해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당진시가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8개소로 매일 하수 4만7000t을 정화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걸러진 물티슈를 포함한 협잡물은 지난해 총 826t에 달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물티슈 등의 협잡물은 기존 탈수기계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수분함량이 많아서 폐기처리도 어렵다. 또한 탈수기계 고장과 교체의 원인이 돼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 시 하수처리비용의 현실화율은 약 15%로 하수도 요금만으로는 시설 운영이 불가능해 그에 따른 추가 운영비용을 시 일반회계예산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각종 기계의 작동시간을 연동 조절하는 등 전기요금을 비롯한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자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화장실 변기에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위생용품, 화장솜, 음식물찌꺼기 등을 버리지 않는 노력을 실천해줘야 실질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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