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정부출연연 직무훈련생 모집… 연구실무역량 쌓아 산·학·연 취업 지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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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인재들이 직무 훈련을 받는다. 첨단 연구시설, 고급 연구인력 등이 갖춰진 현장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4차인재 양성사업` 2020년도 상반기 직무훈련생을 오는 5일부터 3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만 34세 이하 학사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의 출연(연)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 기업, 연구기관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직무훈련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720명이 대상이며, 상반기에는 530여 명을 선발한다. 직무 훈련 희망자는 해당 홈페이지(training.nst.r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기관별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올해 4월부터 6개월 간 직무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8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첨단 화학 소재·공정 및 의약바이오 전문과정(화학연), 원자력로봇 전문인력 양성(원자력연),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술(표준연) 등 38개 직무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발된 훈련생들은 해당 출연(연)의 첨단 연구시설, 고급 연구인력, 기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연구현장의 이론·실무 교육을 거쳐 산업 현장 파악과 실무 경험을 위한 기업 현장 연수도 받게 된다.

또한, 직무 훈련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교육, 취업 멘토링 및 컨설팅, 취업박람회 참가, 기업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해, 훈련생이 희망하는 직종·직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1134명이 참여했다.

과기부와 NST는 앞으로도 출연(연) 연구현장을 활용한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실업 극복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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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년 상반기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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