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BM(본부장)
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BM(본부장)
설명절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고 오면 노후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노후에 필요한 자산 중 보험으로 준비하는 보험자산의 점검이 필요하다.

보험자산은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보험금을 그때마다 지급해주므로, 젊고 건강한 나이라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보험자산을 준비를 위해서는 우선 나와 배우자의 기존에 준비된 내용을 체크해 보고,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질환을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

첫째, 일상적인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해 질병과 상해에 관한 통원 및 약제비, 입원 치료비 등 실제 지출한 의료비의 약 90%까지 보상한다.

고혈압, 관절염, 당뇨 등의 만성 질환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대비 노령 인구의 만성질환 의료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암보험, 중대질병, GI종신보험 등으로 목돈이 드는 중대 질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대 수술을 동반하는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경우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충당한다고 해도 장기간의 간병비와 사후 관리를 위한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생활비로 이를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진단비와 수술비가 필요한 이유다.

마지막으로 장기 간병에 대한 대비가 돼야 한다. 65세 고령자가 여생동안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비는 약 8000만 원 정도로, 고령화로 인해 치매와 간병비 대비는 꼭 필요하다.

시중에 나온 장기간병보험은 장기요양 상태 진단이 되면 일시 진단금을 주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간병비나 시설 이용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치매간병보험을 통해 노후 의료비나 간병비와 같은 지출에 대비에 중요한 대안이 된다. 종신보험을 생활자금으로 선지급 전환해서 간병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마련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기에 기존에 마련해둔 보험자산의 규모, 개인의 선호 및 건강 상황, 경제적 여력 등을 판단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실손의료비보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매월 부담하는 보험료의 수준이 높아 생활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 일상적인 의료비 지출을 줄이면서 중대 질병에 대비한 보험이나 장기간병보험을 좀 더 준비하는 방법도 함께 해야 한다. 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지점장(B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