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주거·상업 융복합된 공간으로 구상

`캠퍼스 타운`국제공모 공간적 범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캠퍼스 타운`국제공모 공간적 범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리(4-2생활권)에 `캠퍼스타운` 종합계획에 대한 국제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4-2생활권을 대학과 도시의 산업·주거·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교류·혁신·창업을 촉진하는 열린 공동체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범위는 집현리(4-2생활권)의 대학부지 일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 공원, 상가 및 연구시설 부지 등으로 전체 면적은 약 96만㎡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말까지 국제공모 기획·관리 용역사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 3월 공모·공고해 7월 말까지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4-2 생활권은 세종시 조성 초기 주거 생활권으로 구상됐다. 그러나 정부기관만으로는 행복도시 성장동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4년 주거기능 대폭 줄이고 산학연 클러스터 개념이 도입됐다.

현재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미래차연구센터 등 20여개 벤처기업, 다음소프트 등 60여개 강소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후 주거지 공동주택 분양은 지난해말 완료돼 2021년 4월 입주가 시작된다.

신개념 캠퍼스타운은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으로 이용, 융합 교육·연구가 가능한 캠퍼스다. 임대형 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조성된다.

행복청 홍순민 도시정책과장은 "신개념 캠퍼스타운은 보행자 중심의 유기적 가로공간 계획을 바탕으로 대학, 연구, 산업 및 주거·상업 등 단절된 공간을 융합할 수 있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행복도시의 혁신과 소통의 공간이자 자족기능 확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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