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청주의 한 중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청주시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보건소가 28일 오후 5시께 중국 우한을 다녀온 중학생 A군으로부터 콧물이 나오고 인후통 증세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학생은 청주시와 우한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어학·문화체험을 위해 청주지역 교사 2명, 학생 19명과 함께 우한 등을 다녀왔다.

잠복기 관찰 기간 만료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우한 폐렴 의심 증세가 신고됐다.

이에 청주시 보건소는 A군을 충북대병원 격리병실로 이송한 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청주시 보건소는 29일 오전 2시께 우한 폐렴 음성 판정이 나와 안도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올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았다.

청주시는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하면서 20주년 기념행사 논의를 사실상 중단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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