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주민 1만 3200명 대상 선별검삼 진행

[홍성]홍성군은 올해 보건소 내 건강관리과를 신설하는 등 치매국가 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건강 및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금년 1월 1일자로 4개 팀으로 구성된 건강관리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치매의 조기발견과 환자케어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치매조기 검진 체계 확립 및 치매환자 지원을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만 32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만 75세 진입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집중 검사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치매환자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1200여 명에게 연간 36만 원씩 치매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역인 면단위 거주민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분소(면지역 포함 11개소)를 구축, 시공간 제약없이 주민들에게 치매관리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3개 면을 대상으로 치매 안심면 뇌청춘교실을 지정 운영하고, 24시간 치매 상담 콜센터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을 위한 치매선도학교 7개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에 30억 원을 투입해 26개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보건의료 취약지역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고위험군 및 노인자살 예방사업 1대 1 멘토링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의 치료비용 지원사업과 정신과 퇴원 환자를 정신건강증진시설로 연계하는 초발정신질환자 만성화 예방사업, 독거노인 대상마을 순회 정신건강검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홍성의료원과 위기관리대응 협약을 체결, 자살시도자가 응급실 등에 내원했을 때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조직 신설에 따라 주민들이 만족하는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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