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신인 수비수 김선호(18)를 영입하며 올 시즌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포항제철초등학교-포항제철중학교를 졸업한 김선호는 2013년 전국초등리그 우승, 2013년 전국 화랑대기 우승, 2016년 금석배 중등부 우승 등 초·중등 시절 연령별 대회 우승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광주 금호고등학교로 진학한 김선호는 지난 해 전국고등학교 왕중왕전 우승과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등 금호고의 단일 연도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 해 K리그 U-18 챔피언십 매탄고와의 결승에서는 연장까지 100분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으며,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보였다.

왼쪽 측면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김선호는 수비수이지만 공격 기회를 잡으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는 등 공수를 가리지 않는 플레이로 안정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호는 "프로 선수로서 첫걸음을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인 선수로서 성실한 자세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 관계자는 "유소년 시절부터 다수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선호의 경험이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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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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