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유행 중인 원인불명 폐렴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본격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충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 보건소는 원인불명 폐렴 증상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아직 신고 건수가 없으나 전파력과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예방관리대책을 강화해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에 적극 힘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 또는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한시를 다녀온 뒤 2주 내 폐렴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은 아직까지 사망자 없이 중증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며,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잠정 판단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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