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유성구 부부 공직자, 2020년을 밝히는 첫 나눔리더 동시가입

대전 동구 판암2동 현성용 동장과 박정아 유성구 희망복지지원팀장 부부가 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 동구 판암2동 현성용 동장과 박정아 유성구 희망복지지원팀장 부부가 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의 공직자 부부가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나눔에 앞장섰다.

현성용 대전 동구 판암2동장과 박정아 유성구 희망복지지원팀장 부부가 8일 올해 첫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하며 새해를 밝히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직자 부부가 동시 가입한 경우는 현 동장과 박 팀장 부부가 최초다.

이 부부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부부로, 자녀 또한 부모의 나눔과 사랑을 본받아 현재 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가족`이다.

특히 현성용 판암2동 동장은 가장동 한사랑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신앙생활을 통해 선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현 동장은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을 빛을 밝히고, 현재 모금회에서 추진 중인 `희망202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빨리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외부에 알리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서 나눔으로 행복한 대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가입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기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지난해 `나눔리더 기부 릴레이`가 작년 12월 말에 100호 달성을 하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됐다. 이 릴레이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나눔문화가 널리 퍼지게 됐다"며 "이 새해에 나눔리더 가입을 하게 된 것은 우리 지역 나눔에 큰 마중물이 돼줬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부부가 함께 나눔리더 회원으로 동시 가입한 경우는 작년 7월 이가네식품 이재수 대표와 부인 윤정희 여사가 가입한 이후 두 번째 가입"이라며 "최근 부부 가입 외에도 형제자매가 함께 가입, 부모 자녀가 함께 가입하는 등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눔리더`는 일반 시민들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나눔 문화 확산 운동으로, 개인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하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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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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