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영 순경이 손자가 보낸 편지를 할머니에게 직접 읽어주면서 할머니를 걱정하는 손자의 마음을 대신 전달 했다.사진=비봉파출소 제공
노진영 순경이 손자가 보낸 편지를 할머니에게 직접 읽어주면서 할머니를 걱정하는 손자의 마음을 대신 전달 했다.사진=비봉파출소 제공
[청양]지난 3일 청양경찰서 비봉파출소(소장 최관호)에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는 군복무 중인 손자가 홀로 사는 할머니를 걱정하며 경찰관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전해달라는 내용이다.

비봉파출소 근무하는 노진영 순경은 마을주민을 상대로 할머니의 소재를 파악하여 주거지를 방문한 바 할머니는 이모옹(80, 독거노인)으로 2년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거주하면서 신장병과 허리, 다리통증으로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 순경은 손자가 보낸 편지를 할머니에게 직접 읽어주면서 할머니를 걱정하는 손자의 마음을 대신 전달 했고 손자를 걱정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답장으로 손편지를 보낼 것을 제안해 한글자 한글자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로 할머니와 손자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청양경찰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주민안심지킴이 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 돌봄 서비스`, `가족문안 확인 콜`, `노인 안심귀가 서비스` 등 농촌지역의 특색에 맞춘 치안활동을 전개해왔으며 2019년 치안만족도 청내 2위를 달성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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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인 손자가 홀로 사는 할머니를 걱정하며 경찰관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전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사진=비봉파출소 제공
군복무 중인 손자가 홀로 사는 할머니를 걱정하며 경찰관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전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사진=비봉파출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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