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천수만A지구, 오서산 등 우수 비오톱으로 선정

홍성군 1단계 생태지도와 2단계 생태지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1단계 생태지도와 2단계 생태지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올 하반기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 홍성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군민에게 공개한다.

군은 지난 2010년 1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을 완료했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1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변화된 여건에 맞게 수정·보완한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이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각종 개발계획이나 토지이용 계획 수립 시 무분별한 난개발을 예방하고, 자연환경 및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생태정보를 지형도 등에 생태등급별로 표현한 생태지도(비오톱)를 말한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법정보호종인 큰기러기, 큰고니, 수달, 삵 등이 서식하는 천수만지역이 기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홍북읍 등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주변등급이 하락했다.

또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특히 습지·야생동물보호지역 등 서식환경이 우수한 용봉산, 가곡저수지(삼준산), 천수만A지구, 오서산 4곳을 관내 우수 비오톱으로 선정했다.

군은 지역 내 생태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생물 서식지 관리 및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해당정보를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도는 홍성군의 개발계획 수립, 공원녹지·도시녹화 지정 대상지 선정 등 정책 수립 때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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