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송년 기자회견 8대 핵심과제에 역량 집중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민선 7기 반환점을 도는 내년에는 충남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국가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역간척, 내포 종합병원 건립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박차를 가할 시기"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 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 7기 출범부터 중점 추진해 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 등 8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복키움수당을 만 36개월 미만 아동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과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신생아에게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저소득층 지원과 관련해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 운임 무료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아파트·기숙사 제외 도내 전 주택 소방시설 보급, 재가 말기암 환자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선도, 송전선 지중화율 향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충남 환경연수원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도지사 공약사항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및 부남호 역간척 국가사업화 등을 본격 추진하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충남도 농어민수당 도입, 충남형 해양치유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펼친다.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을 위해선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지원센터 구축·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 △충남 스타트업파크 `씨-스테이션` 조성 △내포 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함께 4.15총선과 연계해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할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제안하고,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완성할 계획이다.

국도 38호 노선 연장, 이원-대산 교량 건설 등 도로망 확충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만들고, 문화·산업 경쟁력 제고 및 차세대 녹색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철도망을 확대 구축키로 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